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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3월 4일 국대 선발전에서 은퇴 기자회견

중앙일보 2017.02.18 10:17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3월 4일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식 은퇴 발표를 할 예정이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18일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손연재가 계속 은퇴에 대해 고민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은퇴를 하기로 했다. 3월 4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연재는 이날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은퇴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에는 "손연재 선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현역선수로서도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아쉬움과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운동을 계속해오면서 처음 시작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다섯 살 때 리듬체조를 처음 시작한 손연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4년에는 터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달(후프 동메달)을 땄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리듬체조 사상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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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리듬체조 발전에 공을 세운 손연재는 지도자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리듬체조 관계자의 초청을 받아 미국 주니어 선수들을 가르쳤다. 학업을 마치고 리듬체조 아카데미를 세워 한국 리듬체조 발전을 이끄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다음은 갤럭시아 SM이 발표한 손연재 은퇴 관련 공식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십니까 손연재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 에스엠입니다.
모든 것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이 옵니다. 3월초에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손연재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여부를 물어보십니다. 손연재 선
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현역선수로서도 은퇴
하기로 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아쉬움과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운동을 계속해오면서 처음 시작할 때
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손연재 선수가 이룬 어떤 성취가 있다면 그건 대한민국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경기 때마다 더 잘하라고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덕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
리고 싶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를 떠나지만 대한민국 리듬체조가 세계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손연재 선수의 후배들이 글로벌하게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명
예를 높이는 일에 손연재 선수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탐색해
보겠습니다. 운동선수로서의 삶은 이제 마무리하지만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
을 품고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걸어가려 합니다.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학생인 만큼 학업에 열중하면서 손연
재 선수가 리듬체조 이외에 어떤 재능이 있는지도 찾아보려 합니다. 리듬체조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인생 2막에 도전하는 손연재 선수가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들을 다시 만나 뵙기를 희망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동안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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