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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JTBC] “힘들어도 괜찮은 척 하지 말자”

중앙일보 2017.02.18 01:00 종합 21면 지면보기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누군가를 위해 해왔던 여러 ‘척’들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특별 게스트 가수 박완규와 MC 김제동, 한양대 국어교육과 정재찬 교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가수 나인이 400여 명 청중과 함께한다. 정재찬은 시인 안상학의 ‘아버지의 꼬리’라는 시를 전한다. 정재찬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꿈틀대는 꼬리를 눌러가며 자식들에게 ‘걱정 마, 어떻게든 해볼게’라고 말했다. 그때마다 그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힘드셨을까”라고 전하며 자식들 앞에서 강한 척할 수밖에 없는 부모님을 떠올리게 한다.

이날 몸이 좋지 않은 딸 대신 손주 육아를 위해 수원에 올라와 있다는 60대 한 여성 청중은 “아픈 딸을 도와주려고 힘들어도 괜찮은 척을 한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이지만 손주 커가는 모습 보는 게 즐겁다”고 말해 청중들의 눈시울을 적신다. 슈퍼맨 아빠인 척, 슬퍼도 기쁜 척, 아파도 괜찮은 척 등 모든 척들을 내려놓은 홀가분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19일 오후 11시 방송.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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