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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털사이트 메인에서 사라진 김정남 피살 소식…중국 외교부도 직접 논평 피해

중앙일보 2017.02.15 20:05
15일 오후 8시 현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메인 페이지. 김정남 피살 기사가 모두 사라졌다. [사진 바이두 캡처]

15일 오후 8시 현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메인 페이지. 김정남 피살 기사가 모두 사라졌다. [사진 바이두 캡처]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 메인 페이지에서 김정남 피살 소식이 모두 사라졌다.

15일 오후 8시 현재 바이두 첫 페이지에는 김정남 피살 소식을 확인할 수 없다. 한국·일본·대만 등 주변국 포털사이트에서는 아직 김정남 피살 소식을 메인 뉴스로 다루는 데 비해 상반된 모습니다. 바이두에서 김정남(金正男)의 이름을 검색어로 넣어야 관련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현재 말레이시아 쪽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태 진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논평만 할 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반면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김정남 피살을 비판했다. 단인평(?仁平)이라는 필명을 가진 한 편집장은 15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피살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 중국도 이런 행동을 비판해야 한다. 어떤 정치 투쟁이든 암살은 없어져야 한다. 야만적인 방식은 박물관에나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글에서는 ‘김정남 암살(金正男 暗殺)’을 ‘김정은(金正恩 暗殺)’로 표기했다. 실수인지 의도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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