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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점주에 '주치의' 붙이자 매출 쑥

중앙일보 2017.02.15 18:44
전국 편의점 3만개 시대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점주들의 수익성 확보와 상생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000번째 가맹점이 찾아가는 컨설팅 프로그램인 ‘클리닉 포(Clinic for) CU’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편의점 주치의’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부터 경영이 어려운 점포를 선정해 전문가를 파견한다. 발주ㆍ진열ㆍ판매 등 점포 운영의 기초를 다져주는 영업 전문가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트렌드 분석 전문가, 점포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점포 시설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상생협력팀’이 컨설팅을 진행한다.

효과는 매출로 드러나고 있다. 컨설팅을 받은 1000개 점포의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30% 넘게 높아졌다. 하루 평균 매장 방문객 수도 전년 대비 약 10% 늘었다. 서기문 BGF리테일 상생지원팀장은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공동으로 경영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라며 “편의점이 늘어날수록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16일부터 점주와 본사 임직원 2만명이 참여하는 ‘2017 GS25 봄맞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1인 이코노미’ 같은 트렌드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점주들이 원하는 상생지원제도를 투표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점주의 자녀 채용 우대 제도를 운영중이다. 현재까지 2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점포 화재 보험료와 현금 도난 보험료, 점주 개인의 상해보험도 본사가 지원한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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