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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남 피살] 김정남 독살, 대북확성기로 北에 알린다 "제대로 알려줄 필요"

중앙일보 2017.02.15 15:54
대북확성기

대북확성기

군이 15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제인 김정남이 피살된 사실을 대북확성기를 통해 북한에 알릴 예정이다.

군 소식통은 이날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으로부터 독극물 공격을 받아 사망한 김정남에 대해 “이르면 16일부터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운 지역 북한 주민과 군부대에서 청취할 수 있도록 해당 사실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정남 피살 사건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 없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자신의 이복형제를 죽이는 잔혹하고 포악함을 북한 주민과 군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대해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이병호 국정원장은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집권 이후 '스탠딩 오더(취소할 때까지 계속 유효한 주문)'이었다"며 "2012년 본격적인 시도가 있었고, 이후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초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재개하자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 차원으로 대북 확성기를 재개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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