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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조용하게 시작해 돌풍 일으킨 영화 '아가씨'

온라인 중앙일보 2017.02.15 14:45

[사진 영화 '아가씨']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The Handmaiden, 2016)'가 북미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미국의 5개 관에서 조촐하게 개봉한 '아가씨'는 개봉 4주차에 123개의 상영관에서 상영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200만 달러(2017년 2월12일 기준)를 돌파한 '아가씨'는 북미 흥행에 성공하며 박찬욱 감독의 작품 중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영어 제목인 'The Handmaiden'은 하녀라는 뜻으로 박찬욱 감독이 직접 붙였다. 그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주인공을 놓고 어떤 제목은 한 사람을 다루고, 어떤 제목은 다른 사람을 다루는 식으로 대등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대만 개봉 당시 영화 제목은 '하녀의 유혹'이었다.
박찬욱 감독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Stoker, 2013)'는 171만 달러, '올드보이(Oldboy, 2003)' 7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이 '올드보이' 였다면, 앞으로는 '아가씨'가 함께 소개될 것 같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사진=미국 매체 'taste of cinema']

특히 아가씨는 미국 영화 매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에서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영화'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가씨와 함께 리스트에 오른 영화로 1위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 7위 '몽상가들(2003)', 15위 '색계(2007)'가 자리했다.

영화매체 IMDB에서 관객 평점 8.1을 기록중인 '아가씨'는 미국 영화 페이지인 '로튼 토마토'에서 92%의 신선도를 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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