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진태 "진실 보도하는 MBC에 희망이…"

중앙일보 2017.02.15 14:37
[중앙포토]

[중앙포토]


15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영표)가 오는 24일 MBC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고영태 녹취록' 보도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야당이 위원장인 국회 환노위가 날치기로 MBC를 청문회에 세웠다"며 "MBC가 고영태 녹음파일을 내보낸 데 대한 보복"이라고 적었다. 환노위 결정을 놓고 "야당의 날치기 처리"라고 반발한 자유한국당 측의 비판에 가세한 것.

[사진 김진태 페이스북]
[사진 김진태 페이스북]

김 의원은 "우리는 반년 넘게 편파언론의 융단폭격을 받으면서도 특정언론사 손보기는 상상도 안했다"며 "99개가 왼쪽으로 가는데 그 하나가 아직 오른쪽에 남아있는 꼴을 못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로소 진실을 보도하기 시작한 MBC에서 우리는 희망을 본다"며 "용기있는 이 하나쯤은 우리 옆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노위의 결정에 대한) 애국시민들의 분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나도 항의하는 의미로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한다"고 했다.

앞서 환노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조 활동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는 등 징계성 인사발령을 내렸다는 의혹을 받는 MBC 경영진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재석인원 13명 중 9명이 찬성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다.

MBC도 다음날인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언론사 임원 고발건과 MBC 청문회 개최 건은 사전에 논의된 적이 없는 그야말로 뜬금없는 사안"이라며 "야3당은 MBC를 표적으로 한 정치탄압,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