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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다음날 "국방비 늘리겠다" 선언한 안철수

중앙일보 2017.02.15 14:2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율을 3%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GDP 대비 국방비 지출 규모는 2.4%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굳건한 한ㆍ미 동맹의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가운데 자강안보(自强安保)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힘으로 강력한 첨단 국방력을 건설해 확실한 군사력 우위를 유지하고, 주변국과의 분쟁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전략 무기를 대폭 증강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방비 증액으로 복지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안보가 흔들리면 아무 것도 소용없고, 안보가 튼튼해야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가진 철학”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언급하면서 "전시작전권 환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강조했다. 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합의한 내용을 고려하면서 현안의 문제를 국익에 부합되게 해결해 가겠다”며 “한ㆍ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생기면 미국과 배치 철회를 협의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 전 대표의 안보 관련 발언은 북한 김정남의 피살 사건 다음날 나온 것이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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