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재명 “대통령 되면 한상균 사면시켜 노동부 장관 발탁”

중앙일보 2017.02.15 11:35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면시켜 노동부 장관에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면시켜 노동부 장관에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면시켜 노동부 장관에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한상균,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서 폭력집회 주도한 혐의로 복역 중

이 시장은 14일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내각을 구성할 때 가장 먼저 장관을 지명하고 싶은 부처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노동부 장관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 시장은 “실제 한국 노동부는 (노동자 편이 아닌) 사용자 편을 주로 든다”며 “실제로 노동현장과 노동자에 애정있는 사람을 (임명)하고 싶은데 가능하면 노동운동가 중 지명하고 싶다”며 한 전 위원장을 거론했다.

이 시장은 “저는 무소속 후보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1당이 민주당 후보가 되려는 것이다. 당연히 민주당의 자원 역량과 정책을 써야 한다”며 “당의 후보가 되려는 사람이 지나치게 주변인맥을 많이 만들어 당 후보가 되면 당은 들러리가 된다”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이 시장은 ‘구사하는 언어가 과격하다’는 의견에 “사람들은 저를 (도널드) 트럼프랑 비교하기도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한 적은 없다”며 “보통의 사람들, 대화하고 포용해야 할 사람들과는 싸우지 않는다”고 했다.

이 시장은 “분풀이해야 할 정도로 감정통제를 못 하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일부에서 저보고 ‘매우 과격하다’, ‘감정통제를 못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데,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에 대해 두려워서 말하지 않을 때 도전하고 말하다 보니 과해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