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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남 피살]"김정남, 중국서 무기 거래…김정은이 제거하고 싶었을 것"

중앙일보 2017.02.15 09:23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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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에 대해 "김정남을 가장 제거하고 싶은 사람이 김정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북 관계 연구를 하고 있는 세종연구소 홍현익 수석연구위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연결에서 '김정은이 김정남 피살의 배후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위원은 "김정남이 중국에서 망명생활을 할 때 북한 무기 거래를 도맡아 했다"며 "비자금을 관리했으니 돈 문제도 있다"고 김정은이 김정남을 제거하고 싶어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가 아들 때문에 한국으로 망명한 것처럼 프랑스 유학을 마친 아들 김한솔을 위해 망명할 가능성을 김정은이 두려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김정남이 살아 있으면 북한에서 김정남을 옹립하면서 반란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두려워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향후 김정은이 권력의 안정성을 가져 자신 있는 대외 행보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홍 위원은 "권력이 안정됐으니 김정은의 품성이 나쁘다 그러면 전횡을 부리겠지만 위협세력이 없다는 점에서 국가 안정을 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만 다루면 대화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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