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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父 “임산부 폭행범 부모라고 손가락질…”

중앙일보 2017.02.15 08:10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전 여자친구 최 씨와의 소송에서 법원 판결로 일부 명예 회복이 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의 부모가 심경 고백을 했다.

13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첫 공판을 앞둔 김현중 부모님의 심경이 전격 공개됐다.

이날 김현중의 아버지는 그동안 부모로서 아들의 법정 공방을 지켜본 심정을 묻자 “최 씨가 숨겨왔던 부분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근 일 년 동안은 어디를 못 다니고 집에만 있었다. 나가면 임산부 폭행한 놈의 부모라고 그럴까 봐 어디도 못 나가고, 우울증도 심했고, 유서도 썼었다.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마음 편히 지낼 수 없을 것 같다. 마음 졸면서 살 거 같다”고 말했다.

김현중에 대해서는 "자기가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었겠지. 그런데 군대가 있으니까 어머니에게는 항시 밝게 '잘 있다. 걱정하지 마시라. 어머니만 건강하면 나는 힘들어도 넘길 수 있으니까'라고"라고 자신보다 부모님을 더 걱정했다고 밝혔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김현중의 전 여친 최 씨에 대해 “초음파 사진만 보여줬지 지금도 애는 못 보고 있다. 아무 이야기도 없는데 법적 절차를 밟고 있어서 찾아가면 또 무슨 소리 들을까 봐 현재 우리는 법의 판결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중의 부모님을 취재한 기자는 “사실 김현중 어머니랑도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어머니가 계속 눈물을 흘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모든 게 깨끗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 깨끗하다고 해서 상대방을 흠집을 내고, 상대방의 잘못이 다 드러나고, 우리의 억울함만 풀리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식의 잘못된 점도 낱낱이 밝혀져서 정말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 것이 진짜 깨끗하게 해결되는 것이지 나는 뭐 상대방의 파멸을 원하거나 내 자식만 잘되고 이런 걸 절대로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셔서 조금 더 진정성 있게 와 닿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11일 21개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는 “병장 만기전역을 한 김현중이다. 추운 한파 속에서도 먼 곳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군대에 와서 참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것을 느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직까지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다. 군대 들어와서 느꼈던 점들을 헤쳐나가는 데 생각하겠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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