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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남 피살]김정남 자주 만난 한인…"남한으로 가라고 했더니 씨익 웃더라"

중앙일보 2017.02.15 07:46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사진 중앙포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사진 중앙포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지난 13일 오전 9시경 피살된 것과 관련, 김정남을 자주 만났다고 주장하는 현지 한인 H씨의 인터뷰가 자유아시아방송(RSA)을 통해 전해졌다.

H씨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정남에게) 힘들게 살지 말고 남한으로 가라"라며 "당신은 (남한이) 보호해줄 텐데, 그랬더니 그냥 씨익 웃고 아무 소리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서 H씨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때 수차례 식사를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H씨는 "작년에 쿠알라룸푸르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이 언론에 노출되고 종적이 모면해졌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때 나하고 만나서 얘기를 하고 급히 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H씨는 "쿠알라룸푸르에는 북한의 외화벌이 일꾼이 수백명 나와 있는데, 예전 김정남이 후계자로 거론될 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이 김정남에게 자금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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