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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도로 블랙아이스·포트홀 조심

중앙일보 2017.02.15 01:24 종합 18면 지면보기
얼음이 녹고 날씨가 풀리는 해빙기에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2~3월의 교통사고 건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에 8만 9588건이 발생해 2월(7만4051건)보다 21% 나 많았다. 또 시기적으로는 2월 중하순부터 사고가 늘기 시작해 본격적인 해빙기인 3월에 사고가 집중됐다.
이 같은 해빙기 교통사고의 주원인은 ‘블랙아이스’와 ‘포트홀’이다. 블랙아이스는 도로에 쌓인 눈이 녹았다가 밤에 다시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것이다. 얼핏 도로가 젖어 있는 모습과 비슷해 운전자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블랙아이스는 차량 통행이 뜸한 새벽 2~5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터널 입구와 출구, 다리 위, 곡선도로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녹았다 밤엔 빙판 … 땅 녹으며 균열도
3월 교통사고 2월보다 21% 많이 발생

또 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을 말하는 포트홀은 겨울철 제설작업에 사용되는 염화칼슘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해빙기에는 얼어있던 땅의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지표면이 팽창해 균열이 일어나기도 한다.

도로교통공단의 김중효 책임연구원은 “블랙아이스구간 등에서는 급출발과 급가속 등을 자제하고 브레이크도 나눠서 여러차례 밟는 것이 차량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포트홀을 지날 때에는 급하게 핸들을 돌려 피하는 것보다 속도를 줄여 해당 구간을 지나가는 게 2차 사고와 대형사고를 피하는 방법이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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