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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해 … 경기북부 4개 사립대 ‘연합대학’ 만든다

중앙일보 2017.02.15 01:04 종합 21면 지면보기
경기북부 지역에 최근 캠퍼스를 개설한 경동대·동양대·예원예술대·중부대 등 4개 사립대학이 ‘경기북부 연합대학’을 추진한다.

경동·동양·예원예술·중부대 합의
캠퍼스 시설 공유, 강의 교환 추진

14일 경동대에 따르면 4개 대학은 지난 9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에서 경기북부 연합대학 구성·운영에 합의했다. 이들 대학은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 준비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기북부 연합대학(NGAU)에 참여하는 캠퍼스는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양주), 동양대 북서울캠퍼스(동두천), 예원예술대 경기드림캠퍼스(양주), 중부대 고양캠퍼스(고양) 등이다. 2014년 3월부터 2016년 3월 사이 만들어진 캠퍼스다.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학생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연합대학을 만들기로 4개 대학이 이달 초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 입학 대상 학생인구의 감소에 대비하고, 대학의 취업률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대학 간 소모적인 경쟁 보다는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방안을 공동 모색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진관 경동대 대외협력부처장은 “각 대학은 학생들이 연합대학에서 개설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을 공동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 각 대학 소속 학생 및 교직원은 연합대학의 시설을 해당 대학의 학생 및 교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서관과 체육시설·대형강의실·합동강의실·실습실·강당 등을 개방하고 취업캠프와 각종 특강, 학생 창업 등 다양한 학내외 활동을 공동 실시할 예정이다.

경동대의 경우 500명 수용 규모의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내 기숙사를 연합대학에 개방할 예정이다.

연합대학 운영은 공동 교육과정 등에 대한 세부 운영규정을 마련한 뒤 올 2학기부터 본격 시작한다. 이에 앞서 각 대학의 시설개방과 각종 행사 공동진행 등은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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