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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바람 탄 코스맥스, 그룹 연매출 첫 1조 돌파

중앙일보 2017.02.15 01:00 경제 4면 지면보기
‘K뷰티의 힘’ 덕분에 코스맥스그룹의 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내수·중국 시장 30% 넘게 성장

화장품을 개발·제조하는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액 7570억원, 영업이익 52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1.9%, 46.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사업을 하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2669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3.5%, 79% 늘어난 수치다. 두 법인의 성과를 합치면 1992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맥스는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모두 30% 넘게 성장했다. 지난해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35.7% 늘어난 5055억원을 달성했다. 화장품 브랜드 매장이나 홈쇼핑,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의 공급 주문이 꾸준히 늘었고 패션과 제약 분야의 신규 업체들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을 키워나갔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283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32%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제품 공급 주문 증가와 마스크팩 등 히트 상품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맥스는 보통주 1주당 1000원, 코스맥스비티아이는 2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총 배당금은 코스맥스 100억4604만원, 코스맥스비티아이 19억1170만원이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지난해 1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 대한 신제품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며 “올해도 중국 신규 색조 공장과 미국 법인에서 대규모 신규 물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생산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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