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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원 복권 당첨된 영국 소녀 “괴로워서 소송하고 싶다”

중앙일보 2017.02.12 20:48
[사진 미러 캡처]

[사진 미러 캡처]


영국인 제인 파크는 17세이던 지난 2013년 처음 산 복권이 당첨됐다. 복권 금액은 100만 유로(약 14억3200만원).
 
파크는 최근 유럽 매체 선데이피플과 인터뷰에서 “복권에 당첨된 이후 10배는 더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10배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18세 미만은 복권을 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영국 매체 미러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파크에겐 돈을 보고 쫓아오는 남자친구와 난해한 용어로 접근해 오는 투자 전문가도 골치 거리다. 고급 차를 운전하면 항상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을 받으며 살아야 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데도 주변에서는 “지방 흡입 시술이 좋다”며 성형 수술을 받도록 꼬드겼다.

파크는 최근 나이트클럽에서 욕한 혐의로 벌금 110파운드를 내야 했고, 음주운전으로 3번 적발당해 다음 달 법정에 서야 한다. 그는 “물질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지만 내 삶은 빈껍데기가 됐다. 이게 내 삶의 목표였던가”라고 반문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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