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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특혜' 의혹 최경희 전 이대총장 구속영장 재청구

중앙일보 2017.02.11 19:32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중앙포토]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중앙포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ㆍ구속)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ㆍ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의 영장 재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25일 기각됐었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62ㆍ구속)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등에게 정씨에 대한 특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에 따르면 정씨는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면접에 참여했다. 이는 면접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이후 정씨는 학교에 거의 출석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학점을 받았다. 이 과정에 최 전 총장이 개입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최 전 총장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청문회에서 “최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며 “정씨에게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또 “정씨의 특혜 입학 과정을 모른다”고 했는데 특검팀은 이를 거짓말이라고 판단했다. 최 전 총장과 최씨 사이에 수십 통의 전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한 게 판단의 근거다.

정씨에 대한 특혜 제공에 연루돼 그동안 구속된 이대 관계자는 김 전 학장, 류철균(51ㆍ필명 이인화) 교수, 이인성(54) 교수,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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