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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문재인은 朴대통령과 비슷해…안희정이 더 나아”

중앙일보 2017.02.11 08:22
남경필 경기지사. [중앙포토]

남경필 경기지사. [중앙포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10일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비슷하다”며 “안희정 충북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더 낫다”는 평가를 내놨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위키트리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문 전 대표는 누가 써준 것을 자꾸 보고 읽는다. 뒤에서 다른 사람이 조정하는 느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현안에 대한 문 전 대표의 주장이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사드(THAADㆍ 고고도미사일방어)에 관해 언급했다. 남 지사는 “사드 배치도 어느 날은 다음 정권에서 싹 바꿀 것처럼 하다가 어떨 때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젊고, 도지사를 지냈으니 실력도 있다”면서 “안희정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서 더 낫다”고 주장했다.

또 문 전 대표의 ‘81만 개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고리짝 같은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남 지사는 “일자리를 국가가 만든다고 하는데 옛날 고리짝 같은 이야기”라며 “안철수 후보도 민간 주도로 일자리를 만든다는데 이 또한 옛날 버전”이라고 비판했다.

대선 완주 여부에 대해서는 “누구처럼 그냥 중간에 안 나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KO패를 당할지언정, 들것에 실릴지언정 수건을 던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의 ‘보수후보 단일화’ 주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과 다시 합치는 일은 없다”며 거듭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남 지사와 안 지사는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자신들과 현 정권에 대한 차별점을 밝혔다.

남 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는 거의 폐쇄하는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는 공약을 내놨고 안 지사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좀 맡겨달라. 우리는 그런 비겁한 짓 안 할 것”이라며 “(현정권은) 민주주의의 기본을 안 지키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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