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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와 정상회담 뒤 “북핵 우선순위 아주아주 높아”…통역기 없어 구설수에

중앙일보 2017.02.11 03:53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과 일본은 양국 경제에 모두 혜택을 주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에 열린 정상회담 이후 “일본과 중요하고 흔들림 없는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반도 상황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 우선순위는 아주아주 높다. 양국이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된 언급에서 아주(very)라는 단어를 두 번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일본 기업이 미국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도요타 최고 경영자 아키오 도요타는 지난 9일 “향후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귀에 통역기를 꽂지 않고 정상회담 기자회견에 나와 구설수에 올랐다. “대통령이 일본어를 할 줄 안단 말이야”라며 놀라는 반응도 있지만, 기자 회견이 미리 짠 대본만 읽는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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