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꽂이] 아무도 너를 묶지 않았다 外

중앙일보 2017.02.11 01:00 종합 19면 지면보기
인문·종교
 
● 아무도 너를 묶지 않았다(월호 지음, 쌤앤파커스, 288쪽, 1만4000원)=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은 “번뇌도 고통도 본래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자승자박(自繩自縛). 그야말로 자처해서 번뇌도 내 것, 고통도 내 것이라고 고집한다고 지적하는 마음공부 지침서.

● 하이데거(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박민수 옮김, 북캠퍼스, 856쪽, 3만3000원)=독일 사상사 평전 작가가 쓴 하이데거 평전. 난해하기 그지없는 하이데거의 사상을 자프란스키는 그의 생애와 연관 지으면서 명쾌하게 풀어간다.

● 마이 버자이너(엘토 트렌스 지음, 김명남 옮김, 동아시아, 516쪽, 1민6000원)=저자는 어디에서도 ‘여자의 몸’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친근한 설명을 내놓는다.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바디 페미니즘’을 제시한다.

●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칼린 L. 프리드먼 지음, 이민정 옮김, 내인생의책, 264쪽, 1만5000원)=스무 살 때 배낭을 둘러메고 떠났던 프랑스 파리에서 저자는 옛 애인의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침묵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악덕이라고 강조한다.


경제·경영

● 애덤 스미스 구하기(조나단 B.와이트 지음, 이경식 옮김, 북스토리, 520쪽, 1만8000원)=경제학의 원조인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의 메시지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경제 교양서.


예술·실용

● 아버지 형이상학(박찬일 지음, 예술가, 172쪽, 8000원)=시인 박찬일의 아홉 번째 시집.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자식으로서 깊은 고뇌를 담았다. 그 사건을 일반화해 존재론적으로 재구성했다.

● 나는 걷는다 끝(베르나르 올리비에·베네딕트 플라테 지음, 이재형 옮김, 효형출판, 312쪽, 1만3000원)=저자는 예순을 넘긴 나이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1만2000㎞를 홀로 걸었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