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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달ㆍ화성ㆍ금성, 일직선 우주쇼

중앙일보 2017.02.01 20:41
1일 밤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거돈사지삼층석탑위로 달ㆍ화성ㆍ금성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주기중 기자

1일 밤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거돈사지삼층석탑위로 달ㆍ화성ㆍ금성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주기중 기자

1일 밤 달과 화성ㆍ금성이 나란히 섰다. 이날 서쪽하늘에는 일몰 후부터 달-화성-금성이 거의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 현상이 관측됐다.
 
1일 밤 서쪽 하늘에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우주쇼가 벌어졌다. 오후 7시4분 서울남산타워에서 촬영된 장면. 김현동 기자

1일 밤 서쪽 하늘에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우주쇼가 벌어졌다. 오후 7시4분 서울남산타워에서 촬영된 장면. 김현동 기자

이날 오후 5시가 지나면서 남서쪽 하늘에서 달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몰 이후 달과 금성 사이에서 화성도 관측됐다. 달은 초승달이었고,금성은 이날도 예외없이 빛났다. 화성은 작았지만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현상이 1일 밤 서쪽하늘에서 나타났다. 이날 오후 8시30분 쯤 서울 이화마을에서 촬영된 장면.김경록 기자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현상이 1일 밤 서쪽하늘에서 나타났다. 이날 오후 8시30분 쯤 서울 이화마을에서 촬영된 장면.김경록 기자

이날 오후 9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세 행성은 거의 일직선상에 위치했다.
1일 밤 서울 남산타워 전망대 위로 달과 화성,금성이 거의 나란히 정렬돼있다.김현동 기자

1일 밤 서울 남산타워 전망대 위로 달과 화성,금성이 거의 나란히 정렬돼있다. 김현동 기자

 이같은 현상은 지구에서 봤을 때 달과 화성ㆍ금성의 궤도상 위치가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각 천체의 거리가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날은 망원경이 없이도 달과 화성,금성의 일직선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이 현상을 촬영했다. 모두 "멋지다"는 반응이었다.

 
1일 오후 7시10분 쯤 대구 범어동 한 아파트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달ㆍ화성ㆍ금성이 일렬로 늘어선 천문현상. [독자 안미경]

1일 오후 7시10분 쯤 대구 범어동 한 아파트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달ㆍ화성ㆍ금성이 일렬로 늘어선 천문현상. [독자 안미경]

1일 관측된 달과 화성ㆍ금성의 일직선 천문현상은 만원경 없이 눈으로도 관측됐다.이에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사진찍었다. 오후 8시15분 대구침산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찍은 달과 화성,금성. [독자 노순연]

1일 관측된 달과 화성ㆍ금성의 일직선 천문현상은 만원경 없이 눈으로도 관측됐다.이에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사진찍었다. 오후 8시15분 대구침산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달과 화성,금성. [독자 노순연]

이날 밤 처럼 서너 개의 행성이 일렬로 모이는 현상은 2년에 한 번꼴로 나타난다. 태양계에서 가장 무거운 4개 행성들(목성ㆍ토성ㆍ천왕성ㆍ해왕성)은 179년에 한 번 일렬로 늘어선다. 9개의 행성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천체 공전주기상 불가능하지만 7개 행성이 거의 일렬로 늘어선 것은 2만 년 동안 수십 차례 있었다.

달ㆍ화성ㆍ금성이 일렬로 늘어선 천문현상은 지난 2004년 4월 24일 관측된 이후 13년 만이었다.

2일 저녁에도 세 개의 천체(天體)는 일직선을 유지하지만 1일보다는 간격이 멀 것으로 예상된다


주기중ㆍ조문규ㆍ김현동ㆍ김경록 기자, 사진 [독자 안미경·노순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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