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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 7개국 입국 금지 행정 명령하자, 구글·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반발

중앙일보 2017.01.29 15:41
[사진 미러 캡처]

[사진 미러 캡처]

미국 정보통신(IT) 업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서명한 이민 반대 행정명령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는 이날 “이슬람 테러리스트 미국 입국을 막겠다”며 이라크·이란·소말리아·수단·시리아·리비아·예멘 등 7개국에 미국 비자발급과 입국을 일시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미국 IT업체는 우수 인재에 중동 7개국 출신 엔지니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구글 최고 경영자 순다르 피차이는 지난 27일 “미국 밖에 있어서 도움이 필요한 구글 직원이 있다면, 글로벌 안전부서에 연락을 취하라”는 내용의 e메일을 사원들에게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구글 본사에 입국 금지가 된 중동 7개국 국적 사원이 최소 187명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피차이는 e메일에서 “이번 행정명령이 구글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칠 영향, 그리고 우수 인재를 데려오는 데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제로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을 선별해 행정 명령을 시행해야 한다”며 비난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애플·넷플릭스·우버 최고 경영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7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것을 비난했다. 팀쿡 애플 최고 경영자도 사원들에게 “우리가 지지하는 정책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e메일을 보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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