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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당 추스린 뒤 대권 도전 뜻 밝히겠다"

중앙일보 2017.01.26 19:59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며 손을 잡고 있다. [사진 대구시]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며 손을 잡고 있다. [사진 대구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6일 "(새누리)당이 추스러지고 국민이 됐다 싶을 때 대권 도전 뜻을 밝히겠다"며 "그런 시기가 빨리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시청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지만 대구·경북의 역할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대구와 대구시민의 미래와 관련된 울림이 있을 때 정치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전혀 없다"며 새누리당에 잔류할 것임을 밝혔다. 그 말에 김 지사는 "탈당하지 마소. 외로워서 못 산다"며 조크로 권 시장의 결심을 반겼다.

대선에서 김 지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바른정당 유승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김 지사 등을 열거한 뒤 "대구·경북에 세 정당의 대권 주자가 있어 다행"이라며 "저는 지사가 대권에 도전하는 것에 찬성이고 지지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치켜세웠다.

통합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권 시장은 "통합 신공항은 K2 이전과 대구·경북의 하늘 길을 세계로 여는 것"이라 주장했고, 김 지사는 "통합 공항 이전은 쇠는 달았을 때 두드리듯 반대 목소리가 있더라도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권 시장을 두둔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 의견이 나오자 두 단체장이 설 민심을 고려해 마련한 자리였다.

대구=송의호 기자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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