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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이경재 변호사 기자회견에 "여론전에 대해선 할 말 없다"

중앙일보 2017.01.26 11:55
특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 [중앙포토]

특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 [중앙포토]

26일 최순실(61ㆍ구속)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의 특검 비판 기자회견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넷TV 인터뷰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특검 관계자는 26일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박 대통령과 최씨가 여론전을 펴는 데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26일 오후에도 청와대 전 현직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들에겐 모든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다 물어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럼에도 특검팀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 변호사의 기자회견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전날 최씨는 특검에 강제로 소환되면서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소리를 치며 “특검이 박 대통령과의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그날 밤엔 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했다. 이 때문에 26일 이 변호사의 특검 비판 기자회견이 이어진 것을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설 연휴 전 박 대통령 지지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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