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도관들은 전날 특검에 출석하며 소리지른 최씨에 대한 에스코트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호송차는 특검 사무실 엘리베이터 5m 앞까지 와 멈췄다. 전날은 주차장 입구에 정차했다.
최씨는 전날 30여m를 걷는 동안 “여기는 더는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취재진 앞에서 고함을 질렀다. 최씨는 이날 ‘정신적 충격’ ‘강압 수사’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특검의 출석 요구에 여섯 차례나 응하지 않다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하지만 이틀째 특검 소환에서 최씨가 엘리베이터까지 걸은 걸음은 10여 걸음도 되지않았다.

최순실씨가 28일 오전 서울구치소 교도관에 이끌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전날 특검에 출석하며 소리지른 최씨는 이날 입에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조문규 기자

최순실씨는 전날에 이어 28일 이틀 연속 특검에 출석했다. 전날 소리지른 최씨는 이날은 말할 틈도 없었다. 최씨는 호송차에 내리자마자 교도관들에게 끌려 엘리베이터로 곧장 이동했다.조문규 기자

28일 특검에 출석하는 최순실씨는 교도관들에게 의해 둘러싸인 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 엘리베이터로 곧장 이동했다.조문규 기자

28일 특검에 출석한 최순실씨를 교도관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완벽봉쇄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못찍었다” “안보여” “너무한 거 아냐”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