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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다양화 … 환경설비 개선도 가속

중앙일보 2017.01.25 00:02 1면 지면보기
한국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추가 확보, 발전 부산물 재활용 산업 선도, 해외 신재생에너지사업 진행 등 탈화석에너지 정책 이행을 위한 한국중부발전의 행보가 돋보인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취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전경. [사진 한국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추가 확보, 발전 부산물 재활용 산업 선도, 해외 신재생에너지사업 진행 등 탈화석에너지 정책 이행을 위한 한국중부발전의 행보가 돋보인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취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전경. [사진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은 신(新)기후체제(Post2020) 대응에 따른 탈(脫)화석에너지 정책 이행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그간 신재생에너지 다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최근 들어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과 맞물려 결실을 맺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현재 735MW 확보 중이고 올해도 약 184MW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온배수를 농업에 활용하기 위해 올해까지 82억원을 들여 범부처 국책협력연구과제(가칭 ‘에코팜’)를 수행한다.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온실난방, 이산화탄소 포집·주입을 통한 광합성 촉진, 석탄재의 농업용 상토재로 활용 등 최적의 작물 재배환경을 조성해 수익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또 2015년 8월에는 온배수를 이용한 수산종묘배양장을 67억원을 들여 신축, 온배수를 수산업 분야에 활용하는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연간 광어·농어 등 약 70만 미의 수산종묘를 생산해 방류할 예정이다.

탈화석에너지 정책 이행 위해 노력
올 신재생에너지 184MW 추가 확보
인도네시아?미국 등 해외시장 선전
2025년까지 오염물질 배출 88%↓


인근 LNG터미널에 온배수를 공급해 LNG 기화열매체로 활용함으로써 기화효율을 높이고 온·냉배수 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 민간 협업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온배수 배출 시 낙차를 이용하는 소수력 발전소도 준공해 연간 약 25억원의 전력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총 3기 45MW)를 지난해 11월 준공했으며, 올해 인도네시아 스망까 수력발전소(총 2기 55.4MW)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미국의 선파워와 공동개발 중인 네바다주 태양광 건설공사(총 275MW)는 현재 1, 2단계(150MW) PPA(Power purchase agreement·전력수급계약) 체결 및 건설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그동안 투입된 개발비 전액을 환수할 뿐 아니라 추가 개발이익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125MW의 PPA가 체결되면 추가로 약 1000만 달러 이상의 개발이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30년 신성장 사업 비중 20% 달성이라는 비전 목표 실현을 위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부터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자원으로 인식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이 되기까지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에서도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운영 중인 발전설비(보령발전본부)와 건설 중인 발전설비(신보령·신서천)에 2025년까지 1조77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발전설비가 신규 가동돼도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2025년에 74%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중부발전은 기존 석탄화력에 대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환경설비 개선을 추진한다. 1단계로 보령 1~8호기에 대해 2018년까지 성능 개선 공사 전 탈질촉매 교체 등 환경설비를 보강해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2019년에 47%를 감축한다. 2단계에서는 보령 3~6호기(20년 이상 가동) 성능 개선 공사 시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로 교체하고, 3단계에서는 정부 계획보다 5년 빠르게 보령 7, 8호기(20년 미만)에 대해 2025년까지 환경설비 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세 단계를 종합하면 운영 중인 석탄화력에 2025년까지 성능 개선에 약 1조원, 환경설비 개선에 약 47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2025년에 약 88%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연말 현재 97.4%의 공정률을 달성한 신보령건설본부는 준공 후 초년도 계획예방정비 공사(2019년 9월) 시 탈황설비와 탈질촉매를 보강해 기존 설계 대비 약 68%의 오염물질을 추가 감축하고,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서천화력은 탈황설비와 집진기를 설계 변경해 최적의 대기오염 방지 수준을 달성하도록 했다. 기존 설계 기준 대비 약 64%의 오염물질을 추가 감축하는 조치다. 건설 중인 신서천·신보령화력은 환경설비 개선 등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하고 최적방지시설 수준의 설비로 교체해 기존 설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약 67%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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