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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월중 한미 외교장관회담 추진

중앙일보 2017.01.24 14:59
지난 20일 미국 신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외교부가 2월 중 개최를 목표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의 인준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인준이 확정되고 취임한 연후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양 장관 간의 회동을 위해서 필요한 소통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23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을 받았다. 상원은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어 인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장관이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만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단독으로 양자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정부는 각료급 다자 행사를 계기로 회담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럴 경우 2월 독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조 대변인은 “윤 장관이 2월16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국(G20) 외교장관회의와 바로 이어서 2월17일부터 19일까지 뮌헨에서 개최되는 연례 각료급 안보회의(뮌헨안보회의)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계기로 중견국협의체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외교장관회의 및 주요국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협의 등 다양한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어느 나라와 양자회담을 추진중이냐고 묻자 조 대변인은 “그 간 관례로 볼 때 두 회의에는 상당수의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해왔다”며 “이를 계기로 한 양자 면담일정 등은 현재 추진중이며, 구체화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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