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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에 유영하 변호사 선임…누구?

중앙일보 2017.01.19 14:16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앞둔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의 변호사로 선임된 인물이다.

사법연수원 24기로 창원지검, 인천지검,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했다. 2010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지냈고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과거 이력도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유 변호사는 이른바 ‘친박 중의 친박’으로 불리는 정치인이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네 번 출마를 시도해 17, 18, 19대 당시에는 경기 군포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한 경험이 있다.

20대 총선에서도 운이 나빴다. 2016년 1월에는 서울 송파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새누리당이 이 지역에서 경선 없이 유 변호사를 단수 추천해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 결과에 반발해 당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향한 이른바 ‘옥새 파동’이 일어났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송파을을 무공천지역으로 변경했고, 유 변호사의 출마가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유 변호사는 연세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이 선정한 '최악의 동문상'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유 변호사는 연대숲으로부터 "박근혜의 변호를 맡아 1년동안 온 국민의 혈압을 올리는 데 기여함"이라는 이유로 최악의 동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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