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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운 정현, 호주오픈 3회전 진출 실패

중앙일보 2017.01.19 13:54
정현(21·한체대). 신인섭 기자

정현(21·한체대). 신인섭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체대)이 잘 싸웠지만 아쉽게 호주오픈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05위인 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 1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6·불가리아)를 세트스코어 1-3(6-1 4-6 4-6 4-6)으로 패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해 2회전까지 진출한 정현은 1세트를 쉽게 따냈지만 아쉽게 졌다. 정현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2회전 진출이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고 성적은 이형택(41·은퇴)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달성한 16강 진출이다.

정현은 1세트에서 디미트로프의 서브 게임을 3번이나 브레이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랠리가 길어질수록 정현의 스트로크는 견고해진 반면 디미로프트는 실책을 남발하면서 정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디미트로프의 노련함이 살아났다. 서브를 재정비하고 나온 디미트로프는 연달아 2게임을 따내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3에서 다시 한 번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2로 역전당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정현과 디미트로프는 서로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현은 포핸드샷이 흔들리면서 결국 4-6으로 4세트를 내줬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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