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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93.1% “조류인플루엔자로 매출 감소”

중앙일보 2017.01.19 12:45
전국을 강타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가 12~17일 계란유통ㆍ제과ㆍ외식업 등에 종사 중인 회원 2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1%가 AI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매출액 감소 비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8.1%가 “월 평균 매출액이 AI 발생 이전보다 20~30% 감소했다”고 답했다. 그 뒤를 30~40% 감소(18.9%), 40~50% 감소(11.8%), 50~60% 감소(8.8%) 순으로 이었다. 순이익 감소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53.9%가 "20~40% 감소했다"고 답했다.

정부의 AI 피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례보증제도 등 정부의 지원 대책에 대한 체감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1%가 “(효과를) 전혀 못 느낀다”고 답했다. 계란 수입으로 인한 소비 회복과 매출 증대 여부에 대해서는 62.8%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정부 정책 중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경영자금 지급(34.2%), 피해보상금 지원(25.1%) 등 직접적인 금전 지원을 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AI로 계란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계란 유통 소상공인 외에, 제과ㆍ외식업 소상공인들까지 매출 감소 피해가 극심하다”면서 “단편적인 일회성 대책보다는 축산농가처럼 피해 보상금 지원, 세제지원 및 경영자금 지원 등 근본적인 계란 취급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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