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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정희 대통령 생가 불 지른 40대,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중앙일보 2017.01.19 09:52
지난해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이 방화로 인해 불에 모두 탔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해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이 방화로 인해 불에 모두 탔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달 1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된 백모(49)씨가 국민참여재판을 받는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최근 백씨가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고 신청해 심의를 거쳐 이를 받아들였다고 19일 밝혔다. 백씨는 변호인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재판을 받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법은 조만간 구체적인 재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백씨는 앞서 지난달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시너를 박 전 대통령 영정에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하야하든가 아니면 자결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방화했다"고 말했다. 백씨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외에도 2012년 대구시 동구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도 불을 지른 전력이 있다. 2007년 삼전도비(三田渡碑)와 고부군수 조병갑 공덕비 등을 훼손해 처벌받기도 했다.

김천=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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