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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에 이어…사립학교서도 총격, 5명 사상

중앙일보 2017.01.19 09:24
[사진 현장 폐쇄회로TV 화면 캡처]

[사진 현장 폐쇄회로TV 화면 캡처]

멕시코에서 또 총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 시에 있는 미국계 사립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18일 오전 8시께 총격이 난사돼 최소 3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총격을 가한 이는 현지의 15세 중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폐쇄회로TV에는 구석에 앉아있던 남자 중학생이 갑자기 일어나 권총으로 다른 학생들과 선생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이 포착됐다. 교실에 있던 이들은 급히 탈출을 시도했고 곧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총을 쏜 학생도 자신의 턱을 쏴 자살을 시도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알도 파스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책가방을 검사할 이유가 생긴 만큼 다시 책가방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몬테레이 인근에는 한국의 기아자동차 공장과 많은 협력사가 있어 교민은 물론 주재원 자녀 학생들이 현지 국제학교나 사립학교 등에 다니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이번 총격 사건으로 피해를 본 한국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는 최근 잇단 총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에는 멕시코 동남부 휴양지인 칸쿤 인근 플라야 델 카르멘 소재 나이트클럽과 칸쿤에 있는 킨타나 로 주 검찰청에서 총격전이 잇따라 발생해 9명이 숨진 바 있다. 칸쿤은 마약, 총기범죄 등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휴양지 중 하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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