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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설 지나 대선출마 포기할 가능성 높다

중앙일보 2017.01.18 16:47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설 지나서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북 전주를 방문한 안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 이기지 못한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를 지키고 싶은 마음도 클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출마 여부도 반반, 여야인지도 반반, 탄핵 찬반도 반반, 진보보수도 반반, 정권교체인지 정권연장인지도 반반, 어느 당으로 갈 지도 반반, 온통 반반이다”고 비판했다.

향후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 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인가 정권연장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박근혜 정부와 연관이 없을 것 개혁의지가 확고할 것 함께 하는 사람들이 개혁적일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잘 대처하라’는 국민정서와 다른 말씀을 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MB(이명박)정부 또는 박근혜 정부 사람들인데 과연 이것이 정권교체인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제가 노력해서 국민의당 후보가 되고 민주당에서 쉽게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어느 후보가 더 정직한지, 정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는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인데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소신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에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게 정치”라며 대선 완주의지를 강조했다.

차세현기자 cha.sehyeon@joon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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