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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울고, 신세계 웃고…재계 그룹 순위 지각변동

중앙일보 2017.01.18 13:50
신세계가 지난해 개장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전경. [사진 중앙포토]

신세계가 지난해 개장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전경. [사진 중앙포토]

지난 한 해 30대 대기업그룹 중 절반이 재계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중 한진이 밀려나고, 신세계가 새로 진입하는 변화가 일어났다. 한진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1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6년 3분기 공정자산(비금융사 자산·금융사 자본)을 기준으로 출자총액제한집단에 속한 30대 그룹의 재계 순위를 조사한 결과, 2015년(공정거래위원회 발표)과 비교해 절반인 15개 그룹의 순위가 바뀌거나 새로 진입,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1위부터 9위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재계 1위 삼성의 공정자산은 350조 7545억원으로 2015년보다 약 2조 5280원 증가했다.

10위부터는 많은 기업에서 순위 변동이 있었다. 우선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한진 그룹이 10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10위 자리는 신세계가 대신 앉았다. 신세계는 2015년 13위에서 3계단 뛰어올라 10대 그룹으로 진입했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10대 그룹 구성에 변화가 생김 셈이다.

신세계의 공정자산은 35개 계열사 총합 32조 9773억원으로 2015년보다 3조 812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 따지면 2위에 해당한다. 반대로 한진은 공정자산이 약 7조 7210억원 감소랬다. 30대 그룹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30대 그룹 중 순위가 오른 곳은 KT(1↑), 대림(1↑), 미래에셋(6↑), 에쓰오일(3↑), 영풍(2↑), KCC(2↑), KT&G(1↑) 등 총 9개 그룹이다.

순위가 하락한 기업은 두산(1↓), 한진(3↓), 대우조선해양(2↓), 금호아시아나(1↓), 현대백화점(1↓), OCI(2↓) 등 6개 그룹이다.

30대 그룹 총 1183개 계열사의 공정 자산총액은 1560조 350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계열사는 13개사(1.11%), 자산은 17조 8842억원(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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