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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드 브렉시트' 충격...미국·유럽 증시 하락

중앙일보 2017.01.18 10:56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선언으로 미국과 영국 등 국제 증시가 요동쳤다.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 동맹에서 이탈하는 것을 말한다. 유럽연합 단일시장 접근권을 유지하는 ‘소프트 브렉시트’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메이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 관한 영국 정부의 계획을 공개한 연설에서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했다.
메이 총리는 연설에서 영국이 EU 단일시장 안에 남아 있는 것과 관련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일시장에 남는다는 것은 "EU를 결코 떠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충격으로 미국과 유럽증시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주가와 달러화가 같이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며 급락했고, 중국증시는 반발매수세 유입에 엿새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천명에도 영국 파운드화는 가치가 올랐다.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가치가 전날보다 3% 가까이 오르며 1.23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지난해 6월 국민투표 결과에서 이미 하드 브렉시트가 내포돼 있고, 이번 메이 총리의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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