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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바른정당에 "박근혜 부역자들 입 다물라"

중앙일보 2017.01.18 09:41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중앙포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의 발언에 발끈했다.

정 전 의원은 18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부역자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좀 입을 다물고 가만히 계시는 것이 그나마 보기 좋습니다"라며 "정치에도 염치가 있어야죠"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 전 의원은 "그런 말씀들을 자꾸 하시면 바른정당 지지율만 떨어질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전날 김 의원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된다면 남자 박근혜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한 답변인 셈이다.

정 전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관해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모르고 계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귀국 기자회견 직후에 발권하면서 만 원짜리 두 장 넣는다거나, 턱받이를 한 거라든가, 아니면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을 계승하겠다는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 내세운 제 1의 슬로건, ‘사람 사는 세상’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그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있죠"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그를 둘러싸고 연일 계속되고 있는 논란을 지적한 것이다.

또, 반 전 총장의 대선출마 가능성도 정 전 의원은 '반반'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오지는 않을 것 같고요. 새누리당도 안 갈 것 같고, 그러면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인데, 바른정당은 유승민이라는 대선후보가 있습니다. 유승민과 경선을 해야 하는 거고요. 유승민 의원의 입장에서는 들어오는 것이 달갑지 않고, 반기지 않을 거거든요"라며 "이리저리 눈치 보다가, 결국 어느 특정 정당에 소속되지 못하고 마치 유랑극단 단장처럼 떠돌다가 끝날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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