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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성추행" 주장 여성, 취임식 사흘 앞두고 소송

중앙일보 2017.01.18 09:39
[사진 서머 저보스 지지모임 페이스북]

[사진 서머 저보스 지지모임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17일(현지시간) 트럼프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트럼프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서머 저보스(42)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에게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뉴욕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저보스는 2000년대 트럼프가 진행했던 TV 프로그램 출연자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트럼프가 나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주장들은 모두 거짓이고 선거가 끝나면 법적 대응을 벌이겠다”고 맞섰다. 이에 저보스는 변호인을 통해 “트럼프가 자신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거짓말을 했고, 내가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거짓말을 만들어냈다고 폄훼했다”며 “트럼프는 성추행 의혹을 밝힌 다른 여성들의 명예도 더럽히고 언어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저보스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2005년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 당시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중 한 명이다. 당시 이 사건은 트럼프와 공화당의 위기로 지목되면서, 후보 교체설까지 일어났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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