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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조윤선 장관, 21시간 조사 후 귀가 "성실히 임했다"

중앙일보 2017.01.18 06:44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 및 집행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시간 밤샘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6시 귀가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대해 인정했나', '대질 신문은 했느냐' 등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특검에서 여러 가지 다 말씀 드렸다"고 답한 뒤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조 장관은 전날인 17일 오전 9시16분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와 관련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하면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전달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긴급현안질문'에서 블랙리스트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등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해 국회 국조특위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앞서 특검팀은 조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기획조정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은 이날 조 장관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 등을 검토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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