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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눈물로 진단한다

중앙일보 2017.01.18 06:09
눈물을 이용해 통풍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카이스트(KAIST) 정기훈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팀은 눈물 성분을 분석해 통풍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지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이 바늘 같은 결정으로 변해 관절 속에 축적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혈액검사를 통해 통풍 위험이 높은지를 알 수 있지만 매번 피를 뽑아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정 연구진은 사람의 눈물 속에도 요산이 섞여 나온다는 사실에 착안해 얇은 종이 표면에 금 나노입자를 덮어 검사지를 만들었다. 이 검사지에 눈물을 묻혀 빛을 쪼인 다음 분광장비로 확인하면 손쉽게 요산 농도를 알 수 있다.

정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지난달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 온라인판에 실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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