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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단독으로 북 탄도미사일 대비…24일 첫 통신위성 발사

중앙일보 2017.01.18 02:47 종합 3면 지면보기
일본 방위성이 이달 말 탄도미사일 방어에 사용되는 통신위성을 발사한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군사 분야의 경우 민간기업이 쏘아올린 통신위성을 이용해 왔으며 방위성 단독 발사는 처음이다. 이번 발사 계획은 일본의 안보관련법 시행과 더불어 대내외적으로 강력한 군사력 강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17일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자위대 부대 간 정보 공유에 사용되는 ‘X밴드 방위통신위성’인 ‘기라메키’ 2호를 이달 24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위성은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의 H2A로켓으로 발사된다.

새 통신위성은 탄도미사일 방어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X밴드 방위통신위성은 육상의 지형과 기상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특징을 가졌으며, 고속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안정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그런 만큼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 전달과 해외에 전개하는 부대로부터의 동영상 전송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현재 일본은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육상자위대를 파견하고 있는 만큼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이곳과의 통신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방위성은 당초 지난해 7월 기라메키 1호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운반 도중 파손되는 바람에 2호를 먼저 발사하게 됐다. 방위성은 내년과 2021년에 차례로 통신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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