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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전남(12) 남도 음식의 꽃, 문정한정식

중앙일보 2017.01.18 00:01

밥상 품격 높여주는 굴비, 영광 대표 음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영광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영광하면 굴비다. 조기를 염장해 말린 것으로 다른 반찬 없이도 밥상의 품격을 높여주는 귀한 음식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보리굴비는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한 굴비를 보리 속에서 숙성시킨 것으로, 전라도 한정식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꾸덕꾸덕하게 잘 말린 굴비는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난다. 영광에 있는 '문정한정식'에서도 보리굴비를 맛볼 수 있다.

 


각지에서 찾는 유명 한정식집으로 정평 나

'문정한정식'은 영광을 여행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봤을 법한 한정식집이다.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남도음식명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정 업소 등 각종 타이틀을 달고 있을 만큼 정평이 나 있다. 유명세는 매장 내 벽에 붙은 각종 유명 인사들의 사인으로 짐작할 수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집으로, 마당을 꽃과 식물이 가득한 정원으로 가꿔놓았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내는 40가지 찬과 요리

한정식은 두 가지가 있다. 4인 기준 한 상에 10만원짜리 일반 정식과 20만원짜리 특 정식이 그것. 40여가지 찬과 메인 요리가 한상 가득 차려진다. 그릇 위에 포개 얹어놓을 만큼 넘치게, 또 쉴 새 없이 음식이 몰아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입이 떡 벌어진다. 영광 토박이인 이곳 주인장이 주문 즉시 손수 조리하고 있다. 미리 예약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영광 일대 식재료 사용, 자기 그릇으로 격 높여

온갖 산해진미가 상 위에 오른다. 보리굴비를 비롯해 간장게장, 갈비찜, 육사시미, 육전, 산적, 회무침, 홍어삼합, 떡갈비, 단호박고등어조림 등의 요리와 각종 젓갈과 장아찌류 등의 밑반찬이 시선을 압도한다. 겨울에는 생굴, 매생이 등을 활용한 음식을 낸다. 전라도, 특히 영광 일대에서 나는 식재료를 주로 사용해 조리하고 있으며 자기 그릇에 담아 깔끔하게 구성했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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