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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죽은 로봇 원숭이에 야생 원숭이들의 놀라운 반응

온라인 중앙일보 2017.01.12 16:31
진짜 원숭이들이 쓰러진 로봇 원숭이를 죽은 것으로 착각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현지 시간) BBC는 새로운 자연 다큐 프로그램인 ‘스파이 인 더 와일드(Spy in the Wild)' 일부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스파이 인 더 와일드‘는 야생의 동물들을 좀 더 밀착 취재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장착한 스파이 로봇을 사용한 프로그램이다.
 
공개된 영상은 인도의 랑구르(Langur) 원숭이를 취재하기 위해 원숭이 모습을 한 스파이 로봇을 사용했다.
 
스파이 로봇이 나타나자 랑구르 원숭이들은 로봇의 꼬리를 당기고 주변을 맴도는 등의 친근감을 표시하는 행동을 한다. 그러다 스파이 로봇이 쓰러지자 살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툭툭 건드려 보고 숨 쉬는지 확인하기 시작한다.
[사진 BBC `유튜브` 캡쳐]

[사진 BBC `유튜브` 캡쳐]

아무런 반응이 없자 로봇 원숭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랑구르 원숭이들이 슬픔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스파이 로봇 옆에서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서로를 껴안으며 감정을 표현했다.
 
‘스파이 인 더 와일드’의 제작자 매튜 고든(Matthew Gordon)은 “단순히 야생동물을 밀착 취재하기 위해 스파이 로봇을 사용했는데 놀랍게도 원숭이들의 슬픈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고 “사랑은 전우주적인 언어다” “동물도 서로에게 사랑이 있는 걸 깨닫게 해준 영상”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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