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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딪혔어도 뺑소니' 사고 유발 후 도주 운전자 입건

중앙일보 2017.01.12 16:28
전남 순천경찰서는 12일 주변 차량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별다른 조치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김모(36)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운전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8시30분쯤 순천시 서면 호남고속도로 주암IC 인근을 운전 중 주변에서 달리던 상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들이받는 사고를 유발하고도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다.

1차로를 주행하던 김씨는 박모(56·여)의 승용차가 2차로에서 달리는 것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가 뒤늦게 차를 발견하고 황급히 1차로로 돌아갔다.

그러나 박씨는 갑자기 자신의 앞으로 끼어든 김씨의 차량을 피하려고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다가 차가 휘청거리면서 사고가 나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직접 부딪히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잘못으로 다른 차량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반드시 처리를 해야 한다"며 "그냥 가면 뺑소니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순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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