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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반기문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중앙일보 2017.01.12 14:02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귀국해서 어떤 말과 행보를 보일 지가 중요하다. 다만 구시대 정치세력과 결합해서 국민에게 실망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돌아오는 날로 고향인 충청권에서 기대가 클 것”이라며 “반 총장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 위상을 높인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개혁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 전 상임고문과의 일문일답.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가 손 고문에게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안희정 지사를 사랑한다. 젊은 정치인으로 커다란 꿈 갖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잘 이끌어가길 바란다”
반 총장만을 바라본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 총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얘기를 한 것이다. 그분이 새로운 정치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면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남경필·안희정 지사가 세종시 수도론을 주장했다
“세종시는 우리나라 행정수도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세종시 발전을 위해 충남·충북이 같이 협력해야 한다. 안희정·남경필 지사의 합의는 의미가 있다. 장·차관, 실·국장들이 서울에 머물고 그에 따른 행정공백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다만 국회·청와대 이전은 심각하게 고민할 부분이다”
 
충남에도 손학규계 국회의원이 있다. 함께 하지 않나
“민주당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할 생각이 없다. 가까웠던 의원들을 만나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새로운 개혁세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2~3월쯤에는 우리나라 정치에 빅뱅이 있을 것이다. 그 때는 별개 문제다. 그 분들(손학규계 의원)이 새로운 정치에 참여할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핵심이다”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지사는 선 대선, 후 개헌 주장하고 있다
“지금 당장 개헌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개헌이 지금 논의가 된 게 어제 오늘이 아니다. 2009년과 2014년에도 국회와 학자들이 개헌안을 만든 바 있다. 중요한 것은 국민주권시대를 여느냐,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한을 유지하느냐다. 호헌세력은 수구세력, 개헌세력은 개혁세력이다. 개헌특위가 추진하는 개헌안을 다음 대통령이 반드시 지키도록 명문화,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개헌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독일식 책임총리에 의한 의원내각제를 주장한다. 복합한 것 같지만 간단하다. 독일의 번영과 성장, 복지를 배우자는 것이다. 책임총리에 의한 의원내각제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현 4당 체제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던 여소야대가 불가피하다. 결국 연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통령제 하의 연정은 삐걱거릴 수 밖에 없다. 정치적 불안이 가중된다. 그래서 독일식 의원내각제, 책임총리가 의회 통솔하는 제도를 주장하는 것이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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