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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범, 2심도 징역 30년

중앙일보 2017.01.12 11:34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역 인근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5)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의 선고 공판에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검찰과 김씨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5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치료감호와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1심대로 유지됐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7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 있는 한 주점 건물의 공용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던 A(23·여)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김씨의 범행은 '여성 혐오 범죄'로 논란이 됐으며, 법원은 1심에서 "생명 경시 태도가 심각하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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