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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시 예산 29조원 시의회 의장 직권 상정으로 통과

온라인 중앙일보 2017.01.12 11:31
서울시 내년 예산이 의장 직권 상정으로 지난달 23일 밤 통과됐다. 서울시 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은 29조8011억원이다.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은 23일 오후 11시 30분 2017년 서울시 예산안을 직권으로 상정했다. 재석 의원 67명 중 찬성 56명, 반대 5명, 기권 6명으로 예산안은 통과됐다. 서울시의원은 총 106명이다.

앞서 시의회 예산결산특위는 내년도 예산 조정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특히 서울역 고가 예산이 문제가 됐다. 예산결산특위가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일부 사업에 대해 증액을 하겠다고 선언해 갈등이 생겼다.

시의회 의원들은 의장의 예산안 직권 상정에 반발했다. 한 의원은 “예결위 통과되 되지 않은 예산안을 직권 상정해 통과시킨 것은 의회 질서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의 핵심 사업 예산을 늘려주기 위해 의회가 동원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내년도 예산은 박원순 시장이 제출한 예산안(29조6525억원)보다 1487억원 늘었다. 박 시장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 관련 예산은 상임위 심사에서 217억원 줄었지만 본회의에서 통과된 수정안에선 복원됐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서울 감염병 전문센터 설치사업, 일자리 활성화 지원사업 등 박원순 사업 대부분이 복원됐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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