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임 1년 앞둔 유일호, 해외세일즈에 총력…뉴욕서 한국경제설명회

중앙일보 2017.01.12 08:16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한국 경제(Korean Economy: Navigating Uncertainties)’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최근의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이를 헤쳐 나갈 능력이 있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 거시정책, 구조조정, 가계부채 관리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씨티그룹 북미지역 CEO인 윌리엄 밀스, HSBC의 글로벌 은행부문 CEO 티에리 롤랑 등 170여명의 해외투자자와 국제금융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대외 건전성, 충분한 재정정책 여력, 수출 경쟁력, IT·의료·헬스케어·서비스 등으로의 산업구조 개편 등을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꼽은 뒤 “한국 경제는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 왔고 2015년 이후 지속적인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CDS 프리미엄이 감소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0조원의 재정보강 계획과 최대 규모의 예산 1분기 조기집행 등 올해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 정부가 쏟는 노력도 소개했다. 유 부총리는 귀국길 비행기 안에서 취임 1주년(13일)을 맞는다. 유 부총리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다음은 문답 내용.
 
한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요인이 더 중요한 요인일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 대응, 가계부채 등 위험요인 관리, 고용 애로계층 일자리 지원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
늘어가는 가계부채에 대한 대응은
“2015년 이후 가계부채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고정금리 분할상환 중심으로 질적 구조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손실흡수 능력, 차주의 상황능력도 양호하다. 향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질적 구조개선을 통해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
수출여건 악화에 대한 대응방안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 경기둔화, 미중간 통상마찰 구체화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국제적 공조가 중요하고 G20에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향후 보호 무역주의 확산,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동남아 등 인접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북한 위험은 어느 정도인가.
“북한 위험은 여전히 중요한 이슈이며,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대북 제재와 관련한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경제적 측면은 별개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후 한중간 경제 협력 강화 노력도 지속하겠다.”

세종= 박진석기자 kailas@joong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