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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한 폴크스바겐 임원 미국서 체포

중앙일보 2017.01.11 15:24

미국에서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에 관여한 핵심 임원이 체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 폴크스바겐 임원 올리버 슈미트가 지난 주말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2∼2015년 폴크스바겐의 미국 내 배출가스 규제준수 책임자였던 슈미트는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은폐하고 미 규제기관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슈미트는 폴크스바겐 본사가 있는 독일로 도망가려다 FBI에 덜미를 잡혔다고 WSJ는 전했다.

FBI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간부들은 2015년 7월 조작 사실을 보고받고도 은폐를 지시했다”며 “슈미트도 그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폴크스바겐 조작 스캔들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WSJ는 전망했다.

미국에선 배출가스 수치가 조작된 폴크스바겐 디젤 차량이 약 60만대 팔렸으며, 폴크스바겐과 미 법무부가 배상문제를 협상 중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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