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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사람이 미혼자보다 최대 8년 오래 산다"

중앙일보 2017.01.11 08:54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됐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진리대 왕신충 교수 연구진은 자국 인구등록 자료를 분석해 “30세 남성 기혼자의 기대여명(더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48.9명으로 미혼자(40.9년)보다 8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왕 교수는 연구에서 남성 기준 40세는 7.5년, 50세는 6.4년, 60세는 4.9년씩 각각 미혼자에 비해 기혼자가 더 오래 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선 여성도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더 오래 살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기대여명의 격차는 남성보다 작았다. 30세 여성의 기대여명은 54.8년으로 미혼(51.9년)에 비해 2.9년 더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40세는 2.7년, 50세는 2.4년, 60세는 2.1년으로 각각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더 살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는 왕 교수가 기혼자와 미혼자의 기대여명이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논문은 생명보험 보험료를 산정할 때 배우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을 위해 수행된 연구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보험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혼-미혼자의 기대여명 차이를 보험료 산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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