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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 “내가 정유라 옹호? 과도한 처벌 옳지 않아”

중앙일보 2017.01.05 12:54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해 ‘승마 꿈나무’로 발언해 논란을 빚은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여론의 비난에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정 전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정유라 옹호한다고 난리인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며 “누구든 잘못한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그러나 잘못한 이상으로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과도한 처벌을 받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그리고 어떤 범인이라도 반성하고 변화하면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전 아나운서는“모든 사람은 법과 하나님 앞에 평등합니다. 누구도 잘못했다는 이유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할 권리는 없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은 법치국가 아닙니까? 법대로 처리하고 법을 엄중히 지켜야 법치국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3일 자신의 SNS에 “특검이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며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최순실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백을 거래하기 위해서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합니다. 미성년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라며 정씨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인터넷 정보제공 사이트 위키백과에서는 정미홍씨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며 사과했다’고 기록했다. 또 “지금 김구 선생이 최고의 애국자라고 되어 있지만 그분은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고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이라는 과거 발언도 게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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